리셀 일기 (꿀팁 등)

리셀러 오프라인 거래처에 관한 생각...

나도 사장 2025. 9. 15. 18:30

*금일 글에 첨부된 사진은 글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인데요. 오늘은 오프라인 거래처에 관해 적어볼까 합니다. 

이 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원한 거래처는 없다' 라고 생각 하자 입니다. 

적어도 이렇게 생각해야 나중에 내가 상처를 안받습니다. 

 

 

리셀업을 하다보면,,, N년 하다보면,,,(100% 온라인이신 분들 제외) 오프라인을 자주 가다보면 거래처가 생깁니다. 

 

이 거래처는 물론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더 빨리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인이 판매자임을 밝히고, 해당 매장 점장님께 인사를 드렸을 때 바로 밝게 받아주는 경우도 있고,,,

"그런거 안해요." 라며 쌀쌀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거는 뭔데요?ㅠㅠ) 

 

어쨌든 한 매장을 여러번 가다보면 당연히 점장+직원 분들이 알아보고 자연스레 인사도 하는 사이가 됩니다.

딱히 거래처는 아니어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생기고요~ 나를 알아보는데도 쌀쌀맞은 매장도 있습니다. ㅠㅠ 


 

아무튼 여러가지 수모(?)를 겪어가며, 꾸준히 영업을 하면 나한테 몇몇 거래처가 생기고, 매장을 자주 돌면서 서로서로 소개도 받습니다. 

거래처가 생기게 되면 편한점이 많습니다. 

매일 매장을 가지 않더라도 카톡으로 재고 확인을 하고, 예약을 하고 (어쩌면 결제까지), 물건은 택배로 받는 것이죠. 

인기 있는 재고들은 인근 매장 재고까지 조회해주기도 합니다. 

 

비메이저 브랜드로 시작해서 메이저 브랜드의 거래처가 생기고, 각 거래처별(매장별) 카톡방이 생길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나도 좀 치는 리셀러구나!'  

 

정말 신나죠. 

어떤 업체든 뚫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내가 묻기 전에 이러이러한 품번 재고가 이만큼 있다고 연락도 옵니다. 

- 마진 나는 상품들 골라서 결제하고, 택배로 받습니다. ㅎㅎ 이슈 상품 입고일도 먼저 알려주기도 합니다. 비밀이라면서요.. 

아무튼 재미있는 리셀 생활입니다. 

 

그리고 가끔 연락 주시는 품목은..... 똥재고인데 매번 거절하기가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마진은 안나지만 거래처와의 관계를 위해서 똥재고도 결제합니다. ㅎㅎ

 

그리고 명절 전후로 매장에 선물도 사드리고, 매장 방문때 간식도 사가고 (커피는 필수)..

매장을 자주 못 갈 때에는 카카오톡으로 스벅도 보내면서 관계를 유지합니다. 

 

매~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래처가 있으니 편한 점도 있어서.. 그럭 저럭 관계를 유지 합니다. 

 


 

제가 위에 적은 거래처사례는 제가 겪은 일들을 약간씩 짬뽕한거에요. 

위에 사례는 그래도 그럭저럭 관계를 잘 유지하는 정도 인데요.! 

 

이런 관계가 오래가면 좋지만.......... 오프라인 거래처는 영원하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다양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가장 변하기 쉬운 관계죠.) 

 

1. 점장 순환직인 경우 

2. 점장이 나 말고 다른 거래 업자들이 많은 경우

3. 신규 업자가 돈을 많이 들고 나타나는 경우 (돈 많은 사람이 장땡입니다!) 

4. 내가 똥 물건 결제를 덜 할 경우

5. 등등등 

 

다양한 경우를 봤고, 겪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부업으로 일을 하다보니 평일에는 매장 방문이 어렵고 주말에 가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말에도 매번 매장을 가는 것이 아니니 오프라인 방문이 뜸해지는 매장들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매장들은 매번 카톡으로 연락하는 것도 어렵기도 하고,,,, 다른 자주 오는 분들이 그 매장의 새로운 거래 업자가 될 수 있는거죠... 

 

그리고 물건 주기로 해놓고 갑자기 점장님 연락이 뚝 끊기고, 직원한테 연락와서 구매 제한이 생겼다고 합니다. ^^;;; (갑자기요?)

 

어느 곳은 산다고 했더니. 다른 고객님이 예약한 물건이었다고도 하죠.......... ^^;; 

 

등등.. 

 

오프라인 거래처가 변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거래처 없어질 때마다 속상하긴 합니다. 내가 그동안 들인 노력과 공 ㅠㅠㅠ 

저는 이제 어떤 경우를 겪어도 그러려니 하는데요. 한 매장은 아직까지 많이 서운해요. 거기는 거의 초반의 거래처라 감사한 마음이 크기도 해서 돈을 정말 많이 썼거든요. 직원 분들과 식사도 몇 번 하고, 명절 때에 상품권 드리고 항상 백화점에서 간식을 사다 날랐던 곳인데 ㅠㅠ (물건 매입을 안할 때에도 항상 챙겼던 곳인데..... ) 미련은 여기까지...ㅋㅋㅋㅋㅋ 

 

아무튼 오프라인 거래처,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편하고요. 

편하고요. 또 편해요. ㅋㅋ 

근데 그 거래처만 믿지 마시고, 언제든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세요. 
그래야 내가 받는 타격이 적습니다! 

 

 

다음번엔 어떤 멀티샵에서 3,000만원 어치 결제하고 물건 못받은 썰도 풀어보겠습니다. ㅎㅎ